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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자 드라마틱하게 전북 현대가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전북은 백승호의 멀티골을 앞세워 김병수 신임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를 치른 수원 삼성을 완파했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전북 vs 수원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전북의 3대0 승리로 끝났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 경질 후 2경기 무패(1승1무)와 함께 4승2무6패(승점 14)를 기록, 7위에 안착했다. 반면 수원은 '감독 교체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은 데뷔전에서 완패를 하며 1승2무9패(승점 5),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전북은 전반 21초 만에 문선민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지난 5일 FC서울전에서 구스타보가 11초 만에 골을 넣었던 전북은 2경기 연속 킥오프 1분도 안 돼 리드를 잡았다.
전반 40분에는 추가골을 넣었다. 하파 실바의 헤딩 패스를 받은 백승호가 발리 슈팅으로 득점, 2대0을 만들었다.
후반전 수원은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19분에는 불투이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까지 당했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백승호가 추가골을 뽑았다. 백승호의 멀티골이자 이날 경기의 승자를 확인하는 쐐기골이었다.
10명이 싸운 수원은 안병준을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원정 팀 전북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