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69cm로 작은 키가 아님에도 억대 비용을 감수하고 키 크는 수술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독일의 모델 테레지아 피셔(Theresia Fischer, 31)다.
피셔는 인기 리얼리티 쇼 '셀러브리티 빅 브라더(Celebrity Big Brother)' 독일판에 출연한 유명 모델이다.
그녀는 최근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 연장 수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
'사지 연장 수술'은 종아리와 허벅지 뼈를 절단해 매일 1mm 미만으로 간격을 늘려 새로운 뼈를 생성시키는 수술이다.
피셔는 수술비로만 124,000달러(한화 약 1억 6,436만 원)를 썼다. 물리 치료 비용, 약 처방 비용 등을 합하면 무려 160,000달러(한화 약 2억 1,208만 원)에 달한다.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다리가 14cm 길어지면서 그녀는 169cm에서 183cm가 됐다.
피셔는 "수술 후 긴 다리로 유명해졌다"라면서 "더 많은 모델 제안을 받고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으며 팔로워도 늘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SNS 사진 속 피셔는 학의 긴 다리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눈에 띄는 롱다리로 놀라움을 안긴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팬들은 그녀를 지지했지만, 또 다른 팬들은 사지 연장 수술의 남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사지 연장 수술은 과정이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도 남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어떤 이들은 피셔의 다리가 몸에 비해 너무 길에 전체적으로 불균형해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