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가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200만 돌파를 향한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만큼 역대급 스케일과 압도적인 액션이 눈길을 사로 잡은 가운데, 한국인 배우도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진켄함장'에는 "가오갤3에 출연하고 직접 전해드리는 촬영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진켄함장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의 주요 배경이 된 오르고 콥스(Orgocorp)의 본사 오르고 스코프를 지키는 오르고 센트리 대원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대장인 카르자(네이선 필리언 분)와 함께 가오갤 멤버들과 대적하는 역할을 맡아 카메라에 포착됐다.
또한 가오갤 공식 예고편 등에서도 그를 찾을 수 있었다.
진켄함장은 지난 2022년 1월 촬영을 시작한 순간부터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너무 재밌는 촬영이었다"며 "가디언즈 멤버들 다 만났다. 다 같은 방에서 촬영 했다"고 전했다.
또한 CG처럼 보였던 의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입었던 아머에 LED 라이트가 다 심어져 있어서 팔에 있는 노즐이 색이 변한다"며 CG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의상을 입고 촬영을 마치면 옷이 다 젖어있을 정도로 고된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촬영 분위기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약간 좀 가볍고 통통 튀는, 춤도 추는 분위기였다"며 "가모라, 네뷸라도 같이 춤추고 장난했다"고 전했다.
또한 "크리스 프랫은 예전에도 한번 '투모로우 워' 때 같이 일했지만 사람이 너무 유쾌하다. 엑스트라들, 백그라운드 액터들 보고 'You look great! Awesome!'이라면서 좋아했다"고 말했다.
잠깐의 출연이었지만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장면에 출연한 만큼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화 보면서 동양인이 있어서 '누구지?' 싶었다", "대박이다", "N차 관람 해야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하고 있다.
앞서 진켄함장은 영화 '주만지 : 더 넥스트 레벨',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등에서도 백그라운드 배우로 출연했다.
마블 영화 한 편을 추가로 더 촬영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