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5살 여자아이 성폭행한 60대 남성...결국 비참한 최후 맞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5살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처첨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최근 멕시코 매체 엘 엘란도 드 치와와는 60대 남성의 시신이 고속도로 철 구조몰레 매달린 채 발견된 소식을 보도했다.


철로 만든 구조물 중앙에 발이 묶인 채 매달려 있는 시신은 남자로 완전히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수습한 경찰은 "남자의 몸에 고문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며 사망 전 가혹행위를 당한 것 같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의 정황을 유추할 만한 단서도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커다란 백지에 손으로 쓴 글이 놓여 있었다. 종이엔 "5살 여자어린이를 성폭행한 죄의 값을 치른 것이다. 짐승 같은 짓을 하려는 모든 자들은 보아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남자가 성폭행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고, 아마도 가족이나 주민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정의를 구현하겠다며 린치를 가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이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호스텔'


부검에선 남자가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검을 진행한 과학 수사대는 폭행을 당한 후 가슴과 복부 등을 흉기에 찔린 게 치명적이었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남자의 신원은 확인됐지만 경찰은 63세라고 나이만 공개했다. 현지 경찰은 "남자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정황은 있지만 확인된 게 없어 아직 그는 피해자일 뿐"이라며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사건이 발생했지만 가족이나 이웃들이 당국에 신고하는 대신 재판관을 자임하고 나서 린치를 가한 것 같다"며 치안기관과 수사당국에 대한 깊은 불신이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