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국내에서는 '덕배'라는 별명으로 더 친숙한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가 신은 신발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데 브라이너는 현재 EPL에서 최상위 수준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그는 주급 42만 5천파운드(한화 약 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0만파운드(약 6억 6천만원)를 받는 엘링 홀란드, 35만파운드(약 5억 9천만원)를 받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보다 더 높다.
주급으로 7억을 버는 사람은 어떤 신발을 신을까. 대개는 명품이나 그들만 가질 수 있을 법한 희소성 있는 신발을 예상할 것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데 브라이너가 평소 입고 다니는 의외의 사복 패션이 공개됐고 축구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급 7억 버는 사람 신발' 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은 데 브라이너가 지난 3월 팀의 승리 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축구팬들은 공개 된 사진 속 데 브라이너의 신발에 주목했다. 사진 속 그는 '만인의 신발'이라고 불리는 컨버스를 신고 있는 모습이다.
글쓴이는 "데 브라이너도 컨버스 신는데...반성하겠습니다"라며 검소한 데 브라이너의 모습을 게재했다.
데 브라이너가 신은 신발은 '컨버스 x 피어 오브 갓 피오갓 에센셜' 제품으로 추정된다. 이 제품의 가격은 정가 10만원 대다.
비슷한 제품으로는 컨버스 척 70 빈티지 캔버스 제품이 있으며 9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주급 7억을 받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소박함이다.
사진을 본 축구팬들은 "심지어 뒤축이 닳았네...", "내 신발은 주급 7억 덕배보다 3배 비싼데..", "내 주급은 70만원인데, 그걸로 따지면 내가 100원짜리 신발 신는 수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데 브라이너의 믿기지 않는 검소함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데 브라이너가 속한 멘시티는 지난 4월27일 우승 경쟁 팀 아스날을 상대로 4대1 완승을 거뒀다.
이후 단순한 승리를 넘어 사실상 2022-23시즌 EPL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짓는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데 브라이너는 홀란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추가골 어시스트, 후반전에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EPL 킹'다운 면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