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좀 많이 커야 해"...'힙합은 안 멋져' 부른 악동뮤지션 이찬혁에게 '빠가야로(바보)'라고 한 스윙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래퍼 스윙스가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Mnet '쇼미더머니 10'에서 부른 노래 '힙합은 안 멋져' 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7일 유튜브 '나몰라패밀리 핫쇼'에 "다나카 우리 회사랑 계약하자 (with 스윙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다나카는 스윙스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이찬혁이 언급된 순간이었다. 다나카는 스윙스에게 "이찬혁 그 친구가 힙합이 안 멋지다고 했다"고 말문을 텄다.
이에 관해 스윙스는 "그 친구는 생각이 좀 많이 필요하다. 걔는 좀 많이 커야 한다. 가끔 사람이 빠가야로(일본어로 바보라는 뜻)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빠가야로'를 들은 다나카는 "이찬혁은 바보다? 바보라서 힙합이 멋지지 않다고 한 거다?"고 물었다. 그러자 스윙스는 "그렇다"고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다나카는 조금 조심스러웠다. 그는 "빠가야로는 조금 세지 않았냐"고 했다.
"쇼미더머니 나가서 이렇게 말을 한 건 각오 했어야 해"...이찬혁 노래에 발끈하는 래퍼들
스윙스는 기분이 상했는지 "그 정도 말을 했으면 빠가야로 소리 들을 각오는 되어 있어야 한다. 남자라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장르 전체를 쇼미더머니 나가서 이렇게 말을 한 건 무슨 소리든 들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정도면 솜방망이다. 나는 힙합 수호자니까"라며 힙합계를 두고 "멋없다"고 한 이찬혁을 저격했다.
한편 래퍼 로스도 이찬혁이 부른 '힙합은 안 멋져'를 듣고 굉장히 기분 나빠했다. 그는 직접 이찬혁을 디스하는 곡을 만들기도 했다.
로스는 "힙합이 멋없다고 쇼미 나와서 깝치네. 근데 날 마주치면 눈을 싹 피해"라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당시 누리꾼들은 다소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로스를 두고 "이찬혁 말이 맞았네", "힙합은 멋없는 건 맞는 듯", "디스를 해도 저렇게 쎈척밖에 못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