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가오갤3)'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오랫동안 마블 팬들이 기다려왔던 마블스러운 영화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찬사에 걸맞게 가오갤3가 벌어들이는 수익도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박스 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미국 개봉 이후 미국 현지에서만 1억1400만달러(한화 약 1513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3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세계 52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되며 도합 1억6천810만달러(한화 약 2천231억 원)을 벌어 들였다.
이에 개봉 일주일 만에 미국 현지를 비롯한 국내외 수익이 총 2억8천210만달러(한화 약 3천700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 2월 개봉 한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매니아'는 첫 주 미국에서 1억610만달러(한화 약 1408억 원)의 수입을 기록한 뒤 전세계적으로 총 4억 7540만달러(한화 약 6309억 원)의 저조한 수익을 낸 후 마무리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27억 9940만달러(한화 약 3조 7148억)를 거둬 들인 이후 눈에 띄는 흥행작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가오갤3' 또한 2017년 개봉된 2편의 미국 내 첫 주 수익인 1억4650달러(한화 약 1945억 원)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근래 흥행에 참패한 마블 영화들보다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개봉과 동시에 "그리웠던 마블이 돌아왔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선점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알려져 더욱 마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간 126만55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민국' 존재감을 입증했다.
개봉 4일 차에 100만 고지를 점령한 '가오갤3'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기록을 세웠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3일 개봉 이후 현재 173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관람객 평점 9.46점이라는 호평과 함께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