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는 남자 24세 이하 대표팀(U-24)이 사흘간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8일 대한축구협회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축구대표팀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와 함께 소집 명단도 공개했다.
이번에 소집되는 24명은 모두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송민규(전북 현대), 엄원상(울산 현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양현준(강원FC), 고재현(대구FC), 조영욱(김천 상무) 등 현재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선수단 대부분이 지난 3월 U-24, U-22 대표팀의 일원으로 카타르 원정 평가전을 다녀왔다.
황선홍 감독은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할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다"라면서 "6월에 소집이 예정돼 있지만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짧게라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팀의 전술 방향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K리그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기임에도 선수들의 차출을 협조해 준 각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U-24 대표팀은 이번 소집 훈련 이후 오는 6월에는 A매치 기간을 이용해 해외에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남자 U-24 대표팀 국내 훈련 선수 명단 (총 24명)
골키퍼(GK): 고동민(경남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
수비수(DF): 김륜성(김천상무),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이상민(성남FC),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조위제, 최준(이상 부산아이파크), 조현택(울산현대), 황재원(대구FC)
미드필더(MF):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고재현(대구FC), 권혁규(부산아이파크), 김봉수(제주유나이티드), 송민규, 이수빈(이상 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 양현준(강원FC), 엄지성, 정호연(이상 광주FC), 엄원상(울산현대)
공격수 (FW): 박재용(FC안양), 조영욱(김천상무), 천성훈(인천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