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총 13시즌을 프로 무대에서 뛰었다.
하지만 단 한차례도 성인 무대 우승 경험이 없다. 함부르크SV 3시즌, 바이어04 레버쿠젠 2시즌, 토트넘 홋스퍼 8시즌 언제나 무관이었다.
13시즌째 무관을 이어가는 상황이어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대표 캡틴'이 들지 못한 우승컵을 무려 2개 그것도 겨우 4개월 만에 이뤄낸 선수가 있어 화제다.
바로 손흥민의 국가대표 동료 오현규의 이야기다.
지난 7일(한국 시간) 오현규는 유럽 진출 4개월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자리한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세컨드 스테이지 1라운드(34라운드)'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하츠)과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골로 2대0 승리를 한 셀틱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5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오현규는 2월 27일 리그컵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그는 레인저스와의 결승 경기에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
오현규의 우승컵 수집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FA컵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트레블에 도전한다. FA컵 결승전은 다음 달 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