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5일(수)

"보건소는 무료인데"...인바디 측정 1회당 만원씩 뜯어가는 헬스장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아이언빈 윤성빈'


인바디 기계 1회 이용 시 1만 원 받는 헬스장...보건소에서는 무료 측정에 상담까지 할 수 있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인바디(체성분 검사) 1회 측정 당 돈을 받는 헬스장이 있다고 해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정부는 인바디 측정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심지어 보건소에서 무료로 측정하면,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헬스장 인바디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인바디 기계 이용 시 요금을 받는 헬스장 /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 A씨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인바디 측정을 할 수 있는 기계가 담겼고, 기계 위에는 '직원 외 조작금지 인바디 측정료 1회 10,000원'이라는 내용을 담은 A4 용지가 벽에 부착돼 있었다.


보편적으로 헬스장에서는 인바디 측정이 무료다. 별도 상담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측정 방법 또한 간단해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헬스장 측에서 회원이 인바디 기계를 멋대로 사용하면 분명 손해를 볼 수 있다. 손해는 약간의 전기료와 결과 출력을 알리는 A4 용지 한 장이다. 


종이와 전기료가 아까워서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해당 헬스장에서는 분명 회원들을 상대로 인바디 측정 요금을 받고 있다.


인바디 기계 사용 시 요금을 받는 헬스장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기구마다 이용료도 받으시지", "보건소는 측정 무료에 상담까지 해주는 데 대단한 헬스장이다", "장사 진짜 못한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