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기시다,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현충원 참배

인사이트뉴스1/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묵념하고 있다.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7일 기시다 총리는 한국에 도착 후 바로 현충원을 찾았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당시 한국을 방문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다. 이날 기시다 총리 내외는 현충탑에서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고개숙여 묵념했다. 


묵념 후 방명록 앞으로 이동해  '岸田文雄(안전문웅,기시다후미오)' 서명을 남기고 떠났다. 


이번 현충원 참배는 기시다 총리는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 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윤덕민 주일한국대사 등과 함께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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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은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전사자 등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곳이다.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인물은 1983년에 방한한 나카소네 야스히로(1918∼2019)다.


이후 2006년 아베 신조(1954∼2022), 2009년 아소 다로 총리도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2010년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대전현충원을 찾아가 참배했다.


한편,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