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이 동양인 볼 때 '한국인'이라고 확신하게 만드는 특징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서양인들 사이에서 동양인 중 한국인을 곧바로 구별해낼 수 있는 특징들이 공유되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sean_pablo_rocks'에는 '호주인은 아시아인 중에 한국인을 어떻게 구별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외국인들은 해당 질문에 가장 먼저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꼽았다.
이들은 "한국인 패션은 항상 앞서 간다"며 "다른 나라에서 한국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은 염색을 하거나 옆머리를 다 밀어버린다"면서 '투블럭'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국인을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동그란 안경'과 '명품백'을 꼽았다.
이들은 "한국인들은 주로 동그란 안경을 쓰고 다니는 것 같다"며 "선입견이지만, 한국인 교환 학생들의 이미지는 시내에 구찌백을 매고 다니는 거다. 국제 학생들의 학비가 비싸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한 외국인 여성은 한국인들의 외모가 다른 아시아인들과 다르게 생겼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밝힌 외국인은 "한국인들은 술을 엄청 마신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논다"고 강조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해당 영상은 본 국내 누리꾼들은 "투블럭하고 동그란 안경과 무신사 옷 입고 다니면 외국인이 봐도 한국 사람이구나"라면서 "패션이 앞서있단 말은 우리나라만큼 꾸미고 다니는 동양인들이 적다는 의미네", "자판기 누르자마자 손 집어넣는 것도 한국인 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다른 동양인들이 한국 패션이랑 메이크업을 많이 따라 해서 점점 구분하기 어려워진다"고 반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