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국인들이 직접 자신들의 특징과 공중도덕에 대해 말한 내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예능에서 말하는 중국인들의 특징'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글은 과거 비정상회담의 중국 리메이크판 예능인 '세계청년설'에 나온 한 장면을 발췌한 장면이다.
한 중국인 출연자가 과거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한 마트에서 계산도 하지 않은 음식을 포장을 뜯고 먹어 논란이 된 사례를 언급했다.
해당 사건은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 마트에서 계산을 하지 않고 음식을 먹자 직원과 싸움이 발생했고 직원이 폭행을 당해 경찰이 출동한 일이었다.
당시 출연자는 이 사례에 대해 "그 중국 관광객이 느끼기엔 당신이 나한테 이런 식으로 주의를 주는 건 자신을 모욕하는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내가 뭐 돈을 안 낼 것도 아니고 나는 그냥 먼저 먹은 것에 불과할 뿐인데'"라고 말했다.
그녀는 해당 사건을 보고 자신의 일본인 남사친에게 "너희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나도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녀는 "예를 들어 슈퍼에 있는데 목이 너무 마르면 내가 일본인만큼 참을성이 있진 않아서 바로 열고 마실 거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또 다른 중국인 출연자가 "왜냐하면 내가 어쨌든 계산할 거니까"라고 말하자 그녀 역시 동조하며 "빈 병들고 가서 계산할 거야"라고 말했다.
그녀는 중국인들 입장에서 이런 상황이 굉장히 정상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일본인 친구는 그녀의 말에 경악했다며 "그럴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황당해하는 친구를 향해 그녀는 "여유롭게 돌아다닌 후에 빈 병을 들고 계산하러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가 돈 안 내고 도망가겠다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인 출연자들 역시 "중요한 건 우리가 계산 안 하고 도망하겠다는 게 아니다"라 매 그녀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 여성 출연자는 "서로 다른 민풍은 사실 약간의 이해가 있어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중국인 출연자가 중국인들이 식당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지적에 대해 "(중국인들이) 사실 공중도덕이 없어서 아무렇게나 떠드는 게 아니다. 즐거운 정서 표현 방식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다른 문화, 다른 표현 방식을 서로 이해하면 좋겠다"라며 마무리 지으며 자신들이 하는 행동을 문화가 달라서 이해해 줘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