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성일수록 사회생활에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남일수록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경영학부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남성 채용담당자 780명을 대상으로 비슷한 능력에 사진만 바꾼 다양한 이력서들을 보여줬다.
그 결과 채용담당자들은 비슷한 능력을 가졌을 경우 이력서 사진 상 잘생긴 사람은 뽑지 않고 평범한 얼굴을 가진 사람을 채용했다.
연구를 진행한 이박사는 "채용담당자들은 '잘생긴 사람은 유능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어 잘생긴 신입사원이 상사보다 유능해 보일까봐 채용을 기피하며, 동료들 사이에서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조직행동 및 개인 의사결정과정'(Organis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