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선수단에게 통 큰 선물을 전달했다.
6일 롯데 구단은 "신동빈 구단주가 1군 코치진과 선수단, 트레이너, 통역, 훈련보조 등 총 54명에게 헤어 스타일링 기기 또는 최신형 헤드셋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모두 시중에서 약 7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총 3800만원 상당의 선물인 셈이다.
선수들은 각자 원하는 제품을 골라 수령했다.
또 신동빈 구단주는 편지를 통해 "롯데 선수단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금처럼 '하나의 힘'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으로 후회 없이 던지고, 치고 또 달려주십시오.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드라이어를 고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구단주님이 선수단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챙겨주신다는 마음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저희도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구단주님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며 리그 2위 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9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개막 이후 10경기 이상 소화한 것을 기준으로 2012년 7월 7일(당시 72경기 소화) 이후 3949일 만에 단독 선두였다.
현재 롯데는 SSG랜더스에 선두 자리를 내 준 상태다. 하지만 두 팀의 게임차는 단 1.5점차로, 롯데 팬들은 다음 주 경기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