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린이날 연휴에 몰아친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데이트 계획이 틀어진 이들이 많을 테다.
전국적으로 궂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내 데이트 장소를 찾고 있다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인증샷을 찍기에도 좋고, 잠들었던 감성까지 깨울 수 있는 '공방 데이트'를 해보는 게 어떨까.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야외 데이트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싹 사라지게 만들어 줄 테다.
아래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서울 공방 6곳을 정리해봤다.
1. 터프팅 클래스
핸드메이드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터프팅 원데이 클래스'을 빼놓을 수 없다.
터프팅이란 잔디를 심듯이 터프팅 건을 이용해 천 위에 실을 심는 직조 기법을 말한다.
반려묘나 반려견이나 다양한 무늬를 더해 러그, 거울 등의 소품을 제작해 보자.
2. 나만의 베어브릭 만들기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토이 브랜드 '베어브릭(BE@RBRICK)'에 대한 인기가 점점 늘고 있다.
홍대 엠오에이 공방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베어브릭을 만들 수 있다.
'똥손'이라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우연에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푸어링 아트 방식으로 재료가 흐르는 방향과 모습에 따라서 작품이 완성된다.
3. 신발, 가방 커스텀
내 손으로 나만의 취향을 담아 신발이나 가죽 가방에 캐릭터, 문양 등을 그려내는 커스텀에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신발, 명품 가방을 만들어 보자.
가죽공예의 한 종류로 의류, 신발, 가방 등의 리폼에 사용되는 마카쥬 클래스를 추천한다.
4. 백드롭 페인팅·나이프화 페인팅 클래스
평범한 그림 그리기가 시시했다면 백드롭 페인팅이나 나이프화 페인팅 클래스는 어떨까.
백드롭 페이팅이란 대형 캔버스나 천에 작업하는 추상화 예술 기법이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직접 물감을 뿌리거나 덧칠한다.
나이프화는 붓이 아닌 다양한 모양의 나이프들을 활용해 물감을 섞고 유화 물감으로 캔버스에 바르듯이 그림을 그리는 기법이다. 손재주가 부족한 초보들도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5. 나만의 향수 만들기
새로운 향을 맡아 보고 내가 좋아하는 향을 알아볼 수 있는 공방도 있다.
나만의 향수를 만들거나 커플, 친구들끼리 서로에게 잘 맞는 향을 만들어 선물해주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6. 가죽 공예 체험
카드지갑, 명함지갑, 여권지갑부터 애플워치 스트랩까지 만들 수 있는 가죽 공예 체험을 추천한다.
실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는 이색 데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