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사고로 기억을 잃고 7살 지능에 멈춰버린 이도현이 전 여자친구 안은진과 재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나쁜엄마'에는 강호(이도현 분)와 미주(안은진 분)의 과거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고로 7살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강호는 예진(기소유 분)과 서진(박다온 분) 쌍둥이 남매와 친구가 되어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강호는 쌍둥이가 아끼는 통통볼을 잃어버리고 물건을 찾아주기 위해 밤늦게까지 숲 속을 누볐다.
휠체어에서 넘어진 순간, 강호는 나무에 걸린 통통볼을 발견했고 쌍둥이에게 돌려줄 생각에 기뻐하며 집 앞을 찾아갔다.
문이 열리는 순간 강호가 마주한 사람은 바로 고향 친구이자 전 여자친구인 미주였다.
미주는 생각지도 못한 강호의 등장에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기억을 잃은 강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강호와 미주가 함께 동거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과거 장면이 등장해 두 사람이 전 연인 사이였다는 것을 알려줬다.
미주는 고시 공부를 하는 강호의 뒷바라지를 열심히 했고 강호 역시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미주를 위해 합격증으로 보답했다.
그러나 이토록 서로를 아끼며 애틋했던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하게 됐고 각자의 인생을 살다 뜻하지 않게 재회했다.
드라마 '나쁜엄마'는 라미란(영순 역)과 이도현의 연기력으로 입소문을 타며 단 4회 방송 만에 시청률이 2배까지 뛰는 기염을 토했다.
방송 내내 수많은 떡밥들이 공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시청자들은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