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도로 한복판에서 뜨거운 사랑을 과시하던 커플이 안타까운 최후를 맞았다.
5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애정 행각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커플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달 21일 발생했다.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 있는 남녀는 사거리에서 잠시 멈추어 서서 입맞춤을 나눴다.
키스를 하는 동안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
이들은 겨우 중심을 잡고 또 한 차례 입을 맞춘 뒤 교차로를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의 신호가 노란불, 그리고 빨간불로 바뀌고 말았다.
결국 교차로에서 달려오던 차와 부딪혔다. 다행히 두 사람은 크게 다치지는 않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노란불에 달려오는 차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했지만 운전에 집중했더라면, 또는 두 사람이 키스만 하지 않았더라도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타이밍이라는 의견이 큰 공감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마지막 키스였냐", "헬멧도 쓰지 않고 너무 위험하다", "그 잠깐을 못 참냐" 등의 비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