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짬처리 아니냐"...해외여행 다녀온 친구가 준 선물 비하하는 누리꾼에 날아온 '일침' 반응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일본 여행 다녀와서 선물로 사탕·젤리 등을 포장해서 준 남자친구..."짬 처리 vs 정성 포장"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정해진 시간 안에 그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봐야 해서 여러모로 바쁘다.


그렇다 보니 누군가를 떠올려서 선물까지 챙겨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보통은 예산을 초과하기 때 더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최근 한 여성이 일본에 다녀온 남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했는데, 선물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인사이트일본 여행 다녀 온 남자친구에게 받은 선물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너희 친구가 해외여행 갔다 와서 선물 이렇게 주면 기분 어떰?"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자친구에게서 받은 선물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사탕·젤리 등 다양한 종류의 간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아담하게 포장돼 있었다. A씨는 "솔직히 어때? 이렇게 줄 바엔 안 주는 게 나음?"이라며 의견을 물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남자친구'


선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정성이 느껴져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좋다'는 누리꾼들은 "한 가지 종류도 아니고, 다양하네. 오히려 좋다", "포장까지 해줬는데 왜 그러냐, 한 개씩 포장했을 거 생각해 봐라. 정성이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안 받는 게 낫다'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들 사이에서는 '짬처리'라는 단어까지 나왔다. 


"먹고 남은 것 준 것 같다. 짬 처리한 느낌", "돈 없어서 간식으로 퉁치려는 느낌이다. 차라리 안 받는 게 낫다"라는 등의 반응이 나온 것이다. 


이에 다수 누리꾼들은 다시 한번 '정성'을 강조하면서, "안 줘도 되는 선물, 생각해서 주는 건데 고마워하는 게 '사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