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안정환, 시골 할아버지에 굴욕 "반지키스한 놈은 알지만 넌 몰라"

via KBS2 '인간의 조건-집으로'

 

왕년에 잘 나갔던 축구 스타 안정환이 한 시골 할아버지에게 인지도 굴욕을 당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집으로'에서는 새롭게 함께할 신동섭 할아버지를 찾아 나선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처음 만난 신동섭 할아버지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혹시 제가 누군지 아시냐"고 물어봤다.

 

한참을 고민하던 할아버지는 영 생각이 안나는지 "모른다"고 솔직히 답했다.

 

via KBS2 '인간의 조건-집으로'

 

이에 안정환은 "혹시 축구 좋아하시냐"고 물어봤고, 할아버지는 "축구선수 한 명 안다. 미스코리아랑 결혼했던 선수인데 반지 키스한 사람이다.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 신정환이었나?"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안정환은 기죽지 않았다. 

 

안정환은 추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누구란 걸 상대방이 알면 저도 되게 불편하고 벽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몰라보셔서 천만다행이다. 살이 쪄서 그런가..."라며 정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또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간의 조건-집으로'는 연예인 출연자들과 전국 각지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2박 3일 동안 숙식하며 가까워지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via KBS2 '인간의 조건-집으로'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