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로이스터 매직' 제리 로이스터 감독 이후 가장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9연승에 이어 어느덧 두 자릿수 연승을 바라보고 있다. 부산이 뜨거워지는 이 순간, 장작을 보태려는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가 이색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일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을 전면 무료 개방해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vs 기아 타이거즈' 응원전을 펼친다고 알렸다.
가파른 상승세에 더욱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전광판 응원전'을 벌이는 것이다.
이는 올해 롯데의 캐치프레이즈인 'The Power of One(하나의 힘)'에 맞춰 연승을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광주로 원정 응원을 가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롯데 측에 따르면 사직구장 입장은 이날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중앙탁자석, 응원탁자석, 1루 내야필드석 순서로 선착순 개방한다.
한편 롯데는 4승 33.2이닝 삼진 29개 평균자책 1.34를 기록 중인 나균안을 선발로 예고했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그야말로 KBO 타자들을 초토화시키고 있다. 팀 출루율 6위인 기아를 상대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는 0승 13이닝 삼진 9개 평균자책 4.85를 기록 중인 윤영철을 선발로 예고한 상태다. 승리 확률은 롯데가 더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