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갓 태어난 아이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거나 실망했다는 초보 엄마 아빠들이 많다.
천사 같을 것으로 생각했던 아기의 외모가 기대한 것과 다소 달랐기 때문이다.
심지어 할머니, 할아버지조차 갓 태어난 손주, 손녀의 얼굴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은 아기가 못생겼다며 막말을 해 엄마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에바(EVA)는 태어날 때 주변 사람들에게 못생겼다는 놀림을 당했던 아기가 100일 만에 놀라보게 변한 사진과 사연을 공개했다.
중국에 사는 주부 A 씨 역시 출산 직후 시어머니에게 "왜 이렇게 아이가 못생겼냐, 우리 집안에는 이렇게 못생긴 아이가 나올 리가 없다"라는 핀잔을 들었다.
A 씨는 시어머니와 주변 사람들의 핀잔에 가슴 앓이를 해왔다. 그런데 백일 후 아이의 비주얼은 놀라보게 달라졌다.
백일잔치에 참석한 A 씨의 시어머니 역시 아이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기의 얼굴 부기가 점점 사라지고 피부 역시 뽀얗게 변했다. 눈도 커졌으며 코도 앙증맞지만 오뚝해졌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미운 오리였던 우리 손녀가 백조였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갓난아기들은 좁은 산도를 통과하면서 두개골이 눌려 모세 혈관 등이 파열돼 몸 전체가 붓고 새빨갛다.
또한 턱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머리를 두는 자세로 인해 비대칭인 경우가 있으며 볼에 붉은 좁쌀 같은 뾰루지가 나기도 한다며 갓난아이가 예쁘지 않더라도 놀라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