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사귄 첫날부터 동거를 시작한 남녀가 서로를 위해 '정관수술'을 결심했다.
아들이 남들처럼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길 바랐던 엄마는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는 '화끈커플' 도경학, 이은제 커플의 일상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도경학이 여자친구 이은제와 함께 엄마를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도경학 엄마는 이은제를 보자마자 꽉 안아주며 애정을 보였지만, 훈훈한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출산 이야기가 나온 게 화근이었다.
도경학 엄마는 "애 낳고 살면 얼마나 좋은지 아느냐"라며 본심을 드러냈으나, 도경학이 "엄마...나 정관수술..."이라고 하는 순간 순식간에 서늘한 기류가 흘렀다.
결국 도경학 엄마는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앞서 화끈커플은 술 한 잔을 기울이며 비혼주의, 비출산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비혼주의인 도경학이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고, 이은재는 "피임의 100%는 오빠에게 있다"라며 "뭔가 이걸 신경 쓰지 않으려면 나보다는 오빠가 시술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 우리가 조금 더 편하고 우리만의 인생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도경학이 거부하자 이은재는 "난 매달 초조하다"라며 "왜 안 묶는 거냐. 서로에게 피해를 안 주려면 차라리 확실히 정관수술이 나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털어놨고, 도경학은 정관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화끈커플의 비혼 및 비출산 여정은 오는 5일 오후 10시 50분 채널A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