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배달 완료 인증샷 찍는 라이더의 촬영 방향을 잘 봐야 하는 이유..."수고하세요" 인사하는 순간

인사이트배달 기사가 찍은 배달 완료 인증 사진 / Facebook '香港外賣及速遞平台綜合交流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 배달 기사가 촬영한 배달 완료 인증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배달 기사 신고해야 한다", "인증 사진 찍을 때 카메라 방향 잘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한 배달 기사가 촬영한 사진을 공유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진은 전날(1일) 홍콩 배달 기사들이 교류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달 음식이 담긴 하얀색 비닐봉지를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배달 기사가 여성에게 음식을 건넨 뒤 여성이 감사 인사하는 순간 배달을 완료했다는 인증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여성은 타이트한 반팔과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여성이 배달 기사를 향해 고개 숙여 감사 인사할 때 찍힌 탓에 여성의 가슴과 다리가 그대로 노출됐다.


인사이트배달 기사가 찍은 배달 완료 인증 사진 / Facebook '香港外賣及速遞平台綜合交流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배달 완료 인증 사진이 아닌 '몰카'나 다름없다", "몸매 좋은 여성이라 일부러 이렇게 사진 찍은 거 아니냐"는 분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배달 완료 인증 사진인데 당연히 음식과 여성의 모습이 나와야 하지 않냐. 변태로 몰아가지 말라"고 했다.


한 누리꾼은 "배달원이든, 이 사진을 전달받은 가게 사장이든 가장 큰 잘못은 사진을 유출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고 이를 게재하였다면 처벌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