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손흥민 반칙에 "무술하나"...영국 축구 해설자, 인종차별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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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 중인 손흥민의 반칙 상황을 '무술'에 비유한 유명 해설가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1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손흥민은 2022-23시즌 EPL 34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돼 출전했다.


토트넘이 리버풀에게 1:3으로 뒤지고 있던 경기 후반 7분경, 손흥민은 리버풀의 공격수 코디 각포에게 태클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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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과정에서 손흥민은 코디 각포를 손으로 잡는 반칙을 저질러 경고를 받았다.


이를 본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베테랑 해설가 마틴 타일러는 손흥민을 향해 "무술(martial arts)을 한다"라고 언급했다.


무술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동양의 운동인 태권도, 쿵푸, 유도 등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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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인 손흥민이 무술을 했다는 발언은 인종차별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매체 '더 선'은 "타일러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팬들 역시 생방송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타일러를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