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배우 박보검의 인생캐는 "'응답하라' 최택이다 vs '구그달' 이영이다"

인사이트박보검 / Instagram 'bogummy'


박보검의 인생 캐릭터..."응답하라 최택 VS 구그달 이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영화와 드라마 등 안방극장을 꽉 잡은 '대세 배우' 박보검은 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원더랜드' 촬영까지 마쳤다고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박보검의 인생 캐릭터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일어났다.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8'


가장 많이 언급된 캐릭터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8'의 최택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이다.


지난 2015년 11월 6일부터 2016년 1월 16일까지 방영된 tvN '응답하라 1998'는 1988년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골목을 배경으로 한 가족 주제로, 같은 골목에서 크고 자란 다섯 소꿉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극중 주연을 맡은 박보검은 '응답하라 1998' 천재 바둑 기사 '최택'을 연기했다.


박보검은 특유의 순수함과 해맑은 표정을 살려 최택을 연기하면서 '보검 앓이'의 시작을 알렸다.


인사이트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박보검은 2016년 8월 22일부터 2016년 10월 18일까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어리숙하지만 능청스러운 왕세자 '이영'으로 등장했다.


그는 왕세자 이영 캐릭터 또한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보검은 극중 다정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민 세자'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작품마다 결이 다른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인생 캐릭터'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인사이트박보검 / Instagram 'bogummy'


'응답하라 1998'의 최택을 인생 캐릭터라 꼽은 이들은 "극 중 박보검의 따뜻한 눈빛을 잊지 못한다"며 "지금의 박보검을 있게 만들어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반면 '구르미 그린 달빛'을 꼽은 이들은 "'이영'이야말로 사극 로맨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라면서 "아직도 '구그달' 시절 박보검만 보면 마음이 아린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보검은 수지, 탕웨이와 함께 찍은 영화 '원더랜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더랜드'는 여러 이유로 볼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을 재현하는 가상 세계 원더랜드에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의뢰한 20대 여성과 세상을 떠난 아내를 의뢰한 40대 남성 등에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