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네오팜이 코로나 시대에도 수출국 다변화와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네오팜의 최근 3년 간의 해외 수출 실적은 20년 56억, 21년 83억, 22년 94억을 달성하는 등 최근 3년 새 평균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산 이후 많은 기업들이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네오팜은 탄탄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국 다각화 및 현지 맞춤 전략으로 수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더욱이, 작년의 경우 중국 내 코로나 봉쇄가 정점에 다다르며 중국 영업 활동에 제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 실적이 유의미한 성장률(약 12%)을 기록했기에 네오팜 브랜드의 해외 사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지역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에는 일본 유튜버 '푼바키'와의 협업으로 출시된 '리얼베리어X푼바키 블루브라이트닝 크림'이 일본 4대 해외 쇼핑몰인 큐텐에서 하루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더마비'는 웰시아, 로프트 등 일본 주요 드럭스토어 및 버라이어티 샵에 입점해 일본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네오팜은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에도 일본 맞춤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샵 등 오프라인 매장 입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월 12일부터 3일간 열리는 K-CON 행사에서 리얼베리어 부스 운영을 통해 홍보를 진행 예정이다.
최근 K-뷰티가 확산되고 있는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지역은 쇼피(Shopee)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별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채널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오팜은 미국 및 유럽 시장의 플랫폼 확대 및 신규 영업망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아마존, 코스트코, 월마트 등 대형 플랫폼과 소코글램과 같은 뷰티전문 플랫폼까지 판매처 다각화에 나서며, 유럽 지역은 주요 국가 신규 바이어 확보를 통해 더글라스, 노티노 등 채널 입점 확대로 신규 영업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