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병원에서 가장 환자들이 긴장되고 무서운 순간은 아마 링거를 맞기 위해 혈관에 바늘을 꽂는 순간 일 테다.
환자들뿐만 아니라 간호사들 역시 링거 바늘을 꽂는 순간이 가장 긴장된다고 한다.
특히 경험이 적은 신입 간호사들의 경우 환자들의 혈관을 제대로 찾지 못해 애를 먹기도 한다.
얼마 전 한 병원에서는 신입 간호사가 혈관을 제대로 찾지 못하자 직접 주삿바늘을 꽂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운남일보는 신입 간호사가 한 혈관을 찾지 못해 애를 먹자 의사 출신이던 환자가 답답함에 자신이 직접 링거를 놓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병원에서 포착됐다. 이제 막 간호대를 졸업한 듯한 신입 간호사가 떨리는 손으로 할아버지 환자에게 링거를 놓기 위해 혈관을 찾고 있다.
아직 경험이 많이 없어서인지 간호사는 할아버지의 혈관을 잘 찾지 못 했다. 보다 못한 할아버지 환자가 간호사의 손에 있던 링거 바늘을 뺏더니 직접 혈관을 찾아 자신의 손에 바늘을 꽂았다.
알고보니 이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20년 넘게 의사로 일해왔었다.
이 할아버지는 간호사에게 혈관을 잘 찾는 꿀팁도 전수하며 그녀를 격려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의사는 다르다", "간호사 깜짝 놀랐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