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오는 9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예비 명단이 확정됐다.
KBO에서 최초로 160km의 속도를 기록한 강속구 투수 문동주와 김서현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피츠버그)과 안우진(키움)의 이름은 빠졌다.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198명)을 발표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는 "최근 성적을 기준으로 예비선수들을 뽑았으며 국가대표로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력강화위는 음주운전, 폭행, 성범죄 등 각종 비위 행위를 저지른 선수는 성적과 관계없이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번 명단에는 김광현, 양의지, 김현수 등 국제 무대에 주로 이름을 올렸던 선수가 아닌 신예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올랐다.
KBO리그 최초로 시속 160km의 속구를 던진 문동주와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받은 김서현(이상 한화)을 포함해 오늘(28일) 기준 4승을 기록 중인 투수 나균안 등이 포함됐다.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섰던 정우영(LG)과 박세웅(롯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야수진에는 역시 WBC 대표팀 출신 이정후(키움)와 강백호(kt), 재일교포 출신 외야수 안권수(롯데), 신예 거포 이재원과 문보경(이상 LG) 등이 선정됐다.
예비 명단 중 최종 명단에 오를 24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오는 6월 발표할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소화한 뒤 항저우로 출국,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