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손녀가 절규하는데도 '반려견' 빼앗아 개장수에게 2만원에 팔아넘긴 할머니 (+영상)

인사이트抖音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싫어요. 안 돼요" 울부짖는 어린 소녀의 목소리가 시장 가득 퍼졌다.


시장 한 편에는 한 소녀와 할머니의 실랑이가 이어졌다. 아이의 품에 있는 반려견 때문이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광시성 구이린시의 한 시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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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엉엉 우는 어린 소녀와 우는 소녀에게서 억지로 반려견을 빼앗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소녀는 할머니의 손녀로 할머니는 소녀가 오열하며 반대하는데도 억지로 반려견을 빼앗아 개장수에게 100위안(한화 약 1만 9,300원)에 팔아넘겼다.


아이가 울부짖는데도 할머니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강아지를 개장수에게 넘긴 뒤 돈을 받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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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후 639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듯", "어떻게 손녀에게 저렇게 잔인할 수 있나", "고작 2만 원에 손녀의 가슴에 평생 상처를 남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할머니의 행동을 맹비난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중국 허난성 저우커우시에서 개장수가 몰래 훔쳐 간 반려견이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집에 돌아온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