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결혼 2주 앞두고 바람피운 남친에게 여자친구가 알몸으로 준비한 '파혼 선물'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길에서 알몸으로 이상행동을 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가운데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는 지난 17일 중국 장쑤성의 한 거리에서 알몸으로 활보하는 여성이 포착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중국 장쑤성의 길 한복판에서는 젊은 여성이 벌거벗은 채 돌아다녀 행인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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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그녀의 행동 이면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이날 알몸으로 거리를 활보하던 여성 A씨는 예비 신부였다.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오랫동안 사랑을 키워왔고 양가의 동의를 얻어 오는 5월 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결혼식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됐다.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는 꽤 오랫동안 바람을 피워 왔지만, 그동안 A씨는 전혀 알지 못했다.


심지어 B씨는 A씨의 돈을 바람을 피우는 데 사용하기까지 했다.


수년간 남자친구는 경제적으로 A씨에게 의존해 왔다. A씨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했기에 열심히 돈을 벌었다. 그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B씨는 그녀가 번 돈으로 바람을 피웠고 그녀가 새로 뽑은 차에 바람 상대를 태우기도 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A씨는 남자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지만 두 사람은 냉정함을 유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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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 휩싸인 A씨는 길 한복판에서 옷을 벗어 던졌다.


그녀는 자신의 행동이 B씨에게 수치심과 후회를 안겨 복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A씨의 극단적인 행동은 주변을 지나던 행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어떤 이들은 보기 부끄럽다며 피했고 또 어떤 이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와 진정시키며 입을 옷을 주고 집으로 돌아가라 설득하는 친절한 이들도 있었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A씨는 오랫동안 집으로 돌아가길 거부했다. 이후 A씨와 남자친구는 파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알몸 상태의 A씨의 사진과 사연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저럴까", "가장 좋은 복수는 그 남자를 떠나 행복하게 사는 건데", "너무 안타깝다" 등 A씨를 안타까워했다.


그런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리 충격을 받았다고 해도 어린아이들도 지나다니는 길거리에서 나체를 보여주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