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초고도 비만을 이겨내고 극적인 체중 감량에 성공한 남성의 비포 애프터 사진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 콜 프로차스카(Cole Prochaska)다.
그는 2년도 채 되지 않아 무려 336파운드(약 152kg) 이상을 감량했다.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 덕분이었다.
하지만 그는 다이어트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몸을 의식하고 있다. 체중 감소가 원치 않는 부작용을 동반했기 때문이다.
그의 피부는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으로 인해 축 늘어져 버렸다.
프로차스카는 트위터를 통해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유하며 "옷을 입지 않은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나는 이렇게 변화했다. 336파운드 이상 감량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를 믿지 않았지만, 나는 내 자신을 믿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속 프로차스카는 놀라운 변화로 눈길을 끌었다. 같은 사람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극적인 변화였다.
하지만 근육을 덮은 축 늘어진 피부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런데도 그는 당당히 자신을 드러내 많은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프로차스카는 현재 224~226파운드(약 102~103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그는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할 계획이다.
그는 보험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모금에 의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년 성형수술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은 4,000~15,000달러(한화 약 534만~2,003만 원) 정도다.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는 데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으며 흉터, 출혈, 타박상, 붓기, 감염 등의 위험이 있다고 한다.
프로차스카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고 하루에 적어도 1만 보를 걸은 덕분에 살을 뺄 수 있었다며 피부 수술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극적인 체중 감량을 했을 경우 피부 처짐 뿐만 아니라 근육량과 골밀도도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비만은 지속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천천히 살을 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