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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에 나비가 속아 날아왔다는 말을 실감케 하는 사진 한 장이 온라인 공간에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듀드코메디(Dudecomedy)에는 '터널벽화'에 완벽히 속아 그대로 충돌한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다리 벽에 그려진 그림은 정말로 '터널'인 것처럼 절묘한 그림인데, 영화 '백투더퓨처'가 다시 만들어져도 이 터널을 통과할 차량은 나오지 않을 듯하다.

생각 없이 운전에 심취해 달리기만 하면 그대로 들이받기 쉬운 터널벽화에 충돌한 차는 무참히 찌그러졌는데, 다행히도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한편 해당 벽화는 또 다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새하얗게 화장돼 세상과 이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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