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응팔)에서 배우 박보검이 열연 중인 천재 바둑 기사 '최택'의 모델인 이창호 9단이 혜리 남편을 언급했다.

18일 스포츠경향은 '응팔' 최택의 모델로 알려진 이창호 9단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창호 9단은 "혜리의 미래 남편 역인 김주혁은 지금의 내 모습과 너무도 많이 다르다​"면서 "혜리 남편은 류준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창호 9단은 "원래 나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인데 김주혁은 활달한 모습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라는 다소 설득력 있는 근거를 내놨다.

실제 이창호 9단은 극중 '택이'처럼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인데다가 표정이 하나도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돌부처'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창호 9단은 또 "본방사수는 힘들지만 재방송 등을 통해 응팔을 챙겨보고 있다"고 응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응팔'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5.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