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제훈이 MBC 새 드라마 '수사반장 1963'(가제)에 출연한다.
'수사반장 1963'은 대한민국 범죄 수사 드라마의 효시이자 최고 시청률 70%를 보이며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은 수사 실화극 '수사반장'(1970~80년대 배경)의 프리퀄 드라마로 기존 '수사반장'보다 10년 앞선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제훈은 국민배우 최불암이 맡아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형사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의 모습으로 사랑 받았다면, '수사반장 1963' 속 이제훈의 젊은 박영한은 인간의 존엄성을 처참히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형사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작품에는 '수사반장'에서 사랑받았던 동료 형사들이 박 반장과 한 팀이 되는 과정도 다룰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이제훈이 연기할 청년 박영한은 기존 '수사반장'을 사랑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이제훈이 어떤 과정을 겪으며 정의로운 박 반장으로 변모해 갈지 기대감을 주고, 처음 '수사반장 1963'으로 박영한을 대하는 시청자들에게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캐릭터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매력을 전할 것이다"라며 이제훈이 연기할 박영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배우 이제훈은 그간 드라마 tvN '시그널', SBS '모범택시', 넷플릭스 '무브투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영화 '건축학개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본인만의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장르물에서 활약을 보여왔던 이제훈은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SBS 미니시리즈 '모범택시2'에서 본캐를 넘어 다양한 부캐 연기까지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매 작품 대중적 사랑을 받으며 극 중 역할 싱크로율 100% 이상을 구현해내는 이제훈이 대한민국 형사 캐릭터의 절대 기준 박 반장은 어떻게 그려낼까.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출진도 화려하다. 영화 '공조', '창궐'을 만든 김성훈 감독이 연출하며 드라마 '열혈사제', '빈센조' 등 극본을 집필해 흥행시킨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신예 김영신 작가와 함께 극본을 완성한다.
한편 MBC의 레트로 범죄 수사극 '수사반장 1963(가제)'은 야만의 시대,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똘똘 뭉쳐 추악한 범죄들에 맞서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로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