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와요. 연인에게 어떤 선물을 해줘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연인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한다.
물론 사람의 취향은 제각각이므로 '정확히 ㅇㅇㅇ을 주세요'라고 조언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최악의 선물 정도는 판단해 줄 수 있다.
센스 없는 선물로 크리스마스를 망칠 위험이 있는 그대들을 위해 '연인에게 줘서는 절대 안 될 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 10가지'를 소개한다.
1. 꽃다발
꽃다발은 분명 로맨틱의 상징이다.
하지만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호하는 요즘 젊은 남녀들은 각종 설문 조사에서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 1위'로 꽃다발을 꼽았다. 그러니 꽃다발만 주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2. 종합 선물 세트
via flower_moka / Instagram
정말 주는 사람이 있는지 의문이지만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기 싫은 선물' 설문 조사에서 늘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선물이다.
어떤 의미를 담아서 주는 것인지 도통 알 수 없어서 헛웃음만 나온다.
3. 취향 안 맞는 패션 아이템
다른 사람들이 다 예쁘다고 칭찬해도 본인 취향에 맞지 않으면 입지 않게 된다.
옷이나 신발 등 패션 아이템을 선물할 때는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는지, 사이즈는 맞는지 꼭 사전조사 하길 바란다.
4. 비닐봉지에 대충 담아온 선물
급하게 준비한 티가 팍팍 나 뜯어보기도 싫다.
연인의 화를 일부러 돋굴 생각이 아니라면 문구점에서 파는 1,000원짜리 종이가방 정도는 준비하도록 하자.
5. 상대방은 관심 없지만 자신이 갖고 싶어 산 선물
via SBS '한밤의 TV연예'
피규어나 만화책 등의 오타쿠(?) 아이템을 주는 경우다.
해당 물건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라.
6. 기다려서 줄 서서 먹어야 하는 음식점
크리스마스에는 인기 없는 음식점도 사람이 엄청 많다.
추운데 줄 서서 몇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당장 예약하길 바란다. 맛있는 음식은 둘의 시간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7. 마음의 선물
"자기야, 내가 선물이야♡"
물론 고맙지만 크리스마스에는 이러지 말자. 스쿠루지 처럼 쓸 때 쓸 줄 모르는 사람은 정말 없어 보일 뿐만 아니라 '연인에게 돈을 쓰는 게 아깝나?'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
8. 사이즈 틀린 속옷
작은 사이즈를 선물 받으면 자존심이 상하고 큰 사이즈를 선물 받으면 '나에게 만족을 못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니 속옷을 선물할 때는 정확한 사이즈를 구매하도록 하자. 속옷은 남녀 모두에게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9. 클릭 한 번으로 사는 기프티콘
via 온라인 커뮤니티
너무 멀리 살아 자주 볼 수 없는 친구의 생일 선물로 해주는 것이 기프티콘이 아닌가...
주는 사람은 매우 실용적인 선물이라 생각하겠지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성의 없게 느껴질 수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가 아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선물을 구입하도록 하자.
10. 쇠 독 품은 목걸이
고가의 보석을 사달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피부에 상처가 남지 않길 원한다면 '알레르기 방지' 제품을 사도록 하자.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