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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형제애로 추운 겨울을 나는 '삼둥이' 다람쥐들이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이안 토마스(Ian Thomas)가 휴가를 맞아 등산을 하다 믿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하며, 세 마리의 귀여운 다람쥐가 서로 껴안고 추위를 이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이안은 처음 다람쥐들이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그렇게 큰 '행운'은 난생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사실 다람쥐들이 짝짓기를 하는 줄 알았다던 이안은 삼둥이 다람쥐를 유심히 관찰한 결과, 서로를 꼭 껴안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보기드문 광경을 놓치기 싫었던 이안은 바로 자신의 카메라를 꺼내 촬영했고, 먹이를 구하지 못했을 다람쥐들에게 빵과 쿠기, 견과류 등을 선물로 줬다.
이안은 "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이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내 실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내 주위에 특별한 무언가가 없는지 찾아내고, 포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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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