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집에 몰래 침입한 남성이 소파에 혼자 잠들어 있는 여성을 빤히 쳐다보기만 하는 소름 끼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한 가정집에 몰래 들어온 남성이 떠나기 직전까지 한 행동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일 미국 아이오와주 앙키니(Ankeny)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23세 남성 댄 아비마나(Dan Abimana)는 몰래 남의 집에 들어와 거실에 혼자 잠들어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충격적이게도 댄은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도망가기 보다 오히려 잠든 여성 앞으로 다가가 빤히 쳐다봤다.
한참 동안 여성을 바라보기만 하던 댄은 돌연 여성의 신발을 가지고 와 소파 앞에 정리를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심지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고 화장실에 가거나 메시지를 쓰는 등 마치 제 집처럼 자유롭게 행동했다.
댄은 한참 동안 집안 곳곳을 서성이다 다시 소파에 잠든 여성 곁으로 돌아왔고 움직이는 과정에서 무릎을 부딪혔다.
그제서야 인기척에 눈을 뜬 여성은 자신을 바라보는 댄을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댄은 여성이 비명을 지르는 순간에도 갑자기 양말 한 켤레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등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여성이 곧장 경찰에 댄을 신고하면서 그는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됐지만 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었다는 이유로 절도 혐의는 제기되지 않았다.
집주인 여성은 집 안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밤에 TV를 켜놓고 자는 버릇이 있어 인기척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오싹하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