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0년 만에 국내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5월 4일부터 이승기는 한국, 일본 등 총 4개국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Chapter2'를 연다.
이승기는 국내에서 5월 4일부터 7일까지 총 4일간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을 한다.
국내 콘서트 예매의 경우 지난 6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됐으나, '피켓팅'(피 터지는 티켓팅)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20일 기준 티켓 판매를 진행한 지 2주가 넘었는데도 477석을 다 채우지 못했다.
과거 이승기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만 5천석 관객을 가득 채웠던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이후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준 국내 콘서트 티켓이 모두 매진되면서 이승기는 '완판 실패'의 굴욕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오늘(22일) 오후 2시 10분 기준 5월 4일 공연과 5월 5일 공연에서 각각 2석, 1석이 발생하면서 다시 매진에 실패로 돌아갔다. 누군가 예매취소를 하면서 잔여표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좌석수가 작아 다시 '매진'이 될 확률이 높긴 하지만, 에전보다 저조한 이승기의 티켓 예매 현황에 일부 누리꾼은 '결혼 이슈'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주장했다.
이승기는 결혼 후에도 이다인 모친인 견미리와 부친의 주가조작설을 비롯해 혼전임신설·결혼식 PPL 논란 등 온갖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급기야 이승기는 SNS를 통해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라며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승기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신혼여행 일정까지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갖은 논란을 딛고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