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25)이 영면에 든다.
22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된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발인식과 장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문빈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그가 친동생 문수아를 얼마나 예뻐했는지 재조명돼 더 큰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문빈의 핸드폰 케이스에 붙어 있던 여자 캐릭터 스티커에 대한 사연이 재조명됐다.
문빈의 핸드폰 케이스에는 단발머리 여자 캐릭터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다.
핸드폰 케이스를 바꿔도 이 스티커만은 절대 떼어버리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궁금증이 커졌다.
문빈은 프라이빗 메신저 '버블'을 통해 "스티커 수아가 붙인 거다"라고 밝혔고 수아 또한 "팬이 주신 내 스티커인데, 오빠한테 하나 붙였다"고 설명했다.
친동생이 장난삼아 핸드폰에 붙인 스티커를 떼어 버리지 않고, 스티커 하나도 소중하게 여긴 것이었다.
앞서 MBC '호적메이트' 등장한 수아는 "오빠가 보고 싶어서 전화하면 전화를 잘 안 받는다"면서도 롤모델을 오빠라고 밝힌 바 있다.
팬들은 "수아 힘냈으면 좋겠다", "팬인 나도 마음이 너무 아픈데 가족들은 얼마나 아플까", "이렇게 착한 사람을 또 보내야 하는 게 정말 마음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