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5일(수)

전북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성인 사이트' 링크가...학교, 완전 난리 났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학습사이트 배너'...누르면 성인사이트로 이동, 방치 기간은 약 보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전북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에서 학습 사이트로 연결 돼야 할 배너가 성인 사이트로 연결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어린이 마당' 탭에 있는 '인터넷 영어학습'을 누르면 곧장 성인 사이트로 이동됐다.


해당 링크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보름 넘게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기간 얼마나 많은 학생이 성인사이트를 접속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학교 측은 학습사이트 배너가 성인사이트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뒤 곧바로 해당 배너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학습사이트 링크가 성인사이트로 바뀐 원인은 '도메인 소유주 변경' 때문이다.


학교 측과 계약했던 업체가 도산했고, 이 과정에서 성인물 업자가 학교 측이 구매한 도메인 주소에 음란 사이트를 삽입했다는 게 도 교육청의 입장이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 교육청은 성인사이트 링크가 삽입된 홈페이지를 오랫동안 관리하지 않다 보니 즉시 발견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일선 학교의 홈페이지 운영 담당자 교육을 다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해 차단 시스템의 기본 정책을 변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