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Mnet '보이즈 플래닛' 데뷔조가 드디어 결정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최종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최종 데뷔조 순위에 든 탑9은 '제로 베이스 원'이라는 뜻의 '제베원(ZB1)'으로 활동하게 된다.
1위는 중국인 연습생 장하오가 차지했다. 장하오는 데뷔 앨범 센터를 비롯해 데뷔 타이틀곡 킬링파트 자격과 솔로곡 수록 등의 우승 혜택을 받게 됐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 중 일부는 중국인 연습생이 케이팝 아이돌 그룹에서 1위를 차지 했다며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장하오의 과거가 재조명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장하오가 과거 공청단 푸젠사범대학 위원회가 주최한 공산당 100주년 축하 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청단은 중국이 6.25전쟁에 참전해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왔다는 항미원조를 주장하는 중국 공산당 청년 단체이다.
장하오는 공산당의 백주년 생일을 축하하고 혁명 선열들에 바치는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장하오가 항미원조를 주장하는 중국 공산당 청년단체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제발 중국인 그만 보고 싶음", "공산당 추앙하면서 자본주의 나라 와서 돈을 벌고 싶냐", "공산당을 추앙하는 사람을 센터로 세워야 되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해 그룹 센터로 데뷔하는 만큼 한국 팬들의 거부감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출신 아이돌 가수 엑소의 레이,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여자) 아이들 우기 등이 항미원조, 하나의 중국 등 중국을 공개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