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보이즈 플래닛' 최종 데뷔 멤버 9인이 확정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전세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5세대 신인 K-POP 보이 그룹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이 탄생했다.
'보이즈 플래닛'에는 전 세계 84개 지역 연습생들이 모였다. 오디션을 거쳐 K팝의 종주국 K그룹과 신흥 대세 G그룹 각각 49명씩 총 98명의 소년들이 글로벌 K팝 보이그룹이 되기 위해 총 4번의 미션에 임했다.
최종 데뷔조는 100%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장하오, 성한빈, 석매튜, 리키, 박건욱, 김태래, 김규빈, 김지웅, 한유진이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다.
성한빈은 초반부터 줄곧 1위를 지켜 왔으나 파이널 생방송에서 2위를 기록했다.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성한빈을 꺾고 왕좌에 오른 건 중국인 연습생 장하오였다.
장하오는 "제로베이스원 장하오로 더 빛나게 여러분께 행복을 드릴 거고, 연습생 장하오의 초심도 잊지 않고 영원히 감사하고 겸손하고 노력하겠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위를 차지한 장하오는 데뷔 앨범 센터를 비롯해 데뷔 타이틀곡 킬링파트 자격과 솔로곡 수록 등의 우승 혜택을 받게 됐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그동안 피땀 흘리며 고생한 장하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일부 누리꾼은 탐탁치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케이팝으로 씨팝 키워주는 거냐", "중국인 솔로를 여기서 봐야 하나", "차라리 주작을 하지 그랬냐", "또 중국으로 도망할 것 같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제로베이스원이 본격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잡음에 휩싸인 가운데, 2년 6개월간 전 세계를 무대로 어떤 활약상을 펼쳐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제로(0)에서 원(1)이 탄생하는 아홉 소년들의 '찬란한 시작'을 의미한다. 0에서 1까지 걷게 될 '자유로운 여정'을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