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이번 '나는솔로' 대참사"...여자 출연자들 나이 듣고 '멘붕' 온 남자 출연자들

인사이트SBS플러스·ENA '나는 SOLO'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나는 솔로' 14기에서 대참사가 발생했다. 처음에 화기애애했던 분위기가 자기소개 타임 이후 급격하게 달라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남녀 출연자들이 자기소개를 마친 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자기소개 이후 한자리에 모인 남성들은 서로 마음에 드는 여성 출연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43살인 영수는 "처음에 딱 봤을 때는 정숙님이 되게 매력적이다(고 느꼈다.) 왜냐면 당돌한 것 같고 자신감 있는 것 같고 재밌고"라며 정숙에 대해 호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플러스·ENA '나는 SOLO'


다만 그는 "연상에 대한 부담이... 나이 차이는 상관이 없는데..."라고 했다. 정숙은 영수보다 한 살 많은 44살이다. 


이에 41살 영식이 "근데 형 나이가 솔직히 연상 만나기 쉽진 않지. 난 솔직히 내 위로는 생각도 안 해"라고 거들었다. 


42세 광수 또한 "나는 대놓고 자기소개 때 (연상은 안 된다고) 말해버렸다"고 했다. 


인사이트SBS플러스·ENA '나는 SOLO'


올해 40살인 상철도 연상에 대한 거부감을 보였다. 


그는 "나는 정숙님 택했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친누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라고 말하며 손으로 X를 그렸다. 정숙은 상철보다 4살 연상이다. 


이어 "나보다 어린 사람이 한 명밖에 없다. 원래는 동갑도 별로 생각 안 했는데, 이제 연하인 옥순이나 동갑인 영자 (중에서 고민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MC인 송해나는 남성 출연자들의 반응에 "나 빨리 (시집) 가야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플러스·ENA '나는 SOLO'


여성들 또한 자신의 나이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44세로 남녀 출연자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정숙은 "나는 자기소개 듣고 다 관심이 없어졌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했다. 


다른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들이) 연상은 싫다고 그래서?"라고 묻자 그는 "그것도 좀 그랬던 것 같고. 나이 알고 나니까 훅 떨어진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7살 어린 찌릿찌릿한 연하를 만나봤다고 설명한 정숙은 "근데 지금은 '네가 연하라고?' 이런 연하들밖에 없지 않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BS플러스·ENA '나는 SOLO'


다만 방송 말미에 공개된 마지막 날 인터뷰에서 정숙은 "집에 가고 싶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요? 너무 행복해요. 꿈속에 있는 것 같아서 안 깰 거 같다. 너무 좋다"고 말해 반전을 예고했다.


한편 SBS플러스·ENA '나는 SOLO' 14시는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의 첫 데이트 선택은 오는 26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