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시절부터 봐오던 사이"...김재중, 故문빈 추모 동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문빈과 아역 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가수 김재중이 추모에 동참한 가운데 이들의 생일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1998년생인 문빈과 1986년생인 김재중의 생일은 1월 26일이다.
지난 20일 김재중은 자신의 SNS에 "하늘에선 더 행복하길"이라는 글과 함께 검정 배경화면에 흰 글씨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빈은 지난 2006년 김재중이 속했던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서 유노윤호 아역으로 출연해 인연을 이어왔다.
같은 해 SBS '스타킹'에 '꼬마 동방신기로' 출연한 문빈은 2021년에 김재중과 라디오에서 다시 만나 '꼬마 동방신기'에 대해 얘기하면서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라디오에서 문빈은 "(풍선 뮤직비디오 찍을 때가) 15년 전이니까 그땐 내가 9살"이라며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아이돌, 가수라는 직업을 알게 돼서 꿈이 점점 커졌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재중은 "나중에 진짜 그냥 후배 가수, 선배 이런 느낌이 아니라 친한 형, 동생으로 지냈으면 좋겠다. 그렇게 나중에 지내자"며 반가움을 전했다.
한편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도 자신의 SNS에 추모 글을 올렸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밝게 빛나던 모습 잊지 않을게.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추모했다.
앞서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