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노잼도시에서 '유잼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대전의 '전역자 전용 포토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역한 군인들을 위한 '포토존'을 설치한 대전역이 '유잼도시'로 거듭나며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역 근황'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에 포함된 사진에는 '전역 기념 포토존(PHOTO ZONE)'이라고 적힌 바닥 스티커가 담겼다. 스티커에 포함된 QR코드를 촬영하면 이벤트 페이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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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 군인과 연인, 또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해당 장소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대전 여행의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대전 트래블라운지'에 방문하면 대전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대전역' 간판의 '전역' 두 글자를 이용한 전역 인증샷을 활용한 것이다. 


지난 2020년 대전역에서 한 군인한테 독특한 부탁을 받았다는 경험담이 올라온 바 있다. 막 전역한 군인이 길을 가던 시민에게 사진을 요청한 것. 그런데 요구사항이 독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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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자신의 머리로 대전역의 '대'를 가릴 테니, '전역'이 돋보이도록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전역'이라는 글자가 자막처럼 나올 수 있도록 찍어달라는 부탁이었다. 


이 사연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사연이 유명해진 후 대전역과 대전시 측에서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명소로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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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노잼도시'의 불명예를 안고 있던 대전은 전역 기념 포토존을 비롯해 대전에서 만날 수 있는 관광 명소와 먹거리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유잼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다. 


봄맞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대전에 가보는 것 또한 좋을 듯하다. 대전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는 '대전광역시 관광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