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른바 '헬스장 민폐녀' 영상 하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헬스장 민폐 짓 원탑'이란 제목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에서 한 남성이 벤치프레스를 하기 위해 누워서 자세를 잡고 있다. 그때 여성이 나타나 바벨봉에서 원판 한쪽을 가져간다.
해당 영상에는 "짜고 치는 거 아니라 운동 영상 찍다가 실제로 일어난 상황"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누리꾼들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며칠 전에 벤치(프레스) 하다가 목말라서 물 한 잔 마시고 왔는데 누가 한쪽 5kg짜리 원판 빼가서 어깨 박살 날 뻔했다"고 전했다.
벤치프레스를 비롯해 바벨봉 양쪽에 달린 원판의 무게가 다를 경우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다른 무게로 인해 바벨봉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봉에 있던 원판이 바닥으로 쏟아져 주변에 있는 사람이 다치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헬스장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무거운 원판을 사용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다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기구를 사용한 후에는 원판을 제자리에 두어야 한다.
이외에도 기구 사용 후 땀 닦기, 기구 용도대로 사용하기, 신음 크게 내지 않기, 여성 회원 대놓고 쳐다보지 않기, 노출이 심한 의상 피하기 등 몇 가지 사항만 지켜준다면 매너 있는 헬스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