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만원 지하철에서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끼리 몸이 닿기 마련이다.
열차가 급정지하면 반동으로 인해 몸이 부딪힐 때가 많다.
이 가운데 만원 지하철에 가슴 큰 여성이 타는 것을 본 남성이 서둘러 한 행동이 칭찬과 함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홍콩 지하철에서 포착된 모습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회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과 셔츠를 입은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큰 가슴을 가진 여성은 만원 지하철에 겨우 올라타 아슬아슬하게 중심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여성 승객 옆에는 젊은 남성이 있었는데, 목격자들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이 지하철에 타는 것을 보자마자 가방을 앞으로 옮겼다.
이후 남성은 두 손을 자기 가슴 위로 올린 뒤 X자로 만들어 손이 절대로 여성의 몸에 닿지 않게 했다.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서로의 몸이 부딪혀 불쾌할 수 있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남성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똑똑한 대처다", "서로 최대한 몸이 달라붙지 않게 애쓰는 게 보인다", "남성은 오해받을 일이 없고, 여성은 의심할 일이 없어서 좋은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