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고(故) 문빈의 유가족이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한 딱 한 가지

인사이트아스트로 문빈 / YouTube 'ALL THE K-POP'


故 문빈 유가족의 마지막 부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가족의 마지막 부탁이 알려졌다.


유가족은 20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부탁을 알렸다. 


판타지오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문빈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한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들이 원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문빈의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문빈 / Instagram 'moon_ko_ng'


앞서 소속사는 이날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며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히 추모하고 인사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와 악의적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8시다.


장례는 유가족들이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인사이트문빈과 문빈 여동생 문수아 / KBS2 '뮤직뱅크'


한편 1998년생인 문빈은 아동복 모델 출신으로, 2006년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2009년에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한 문빈은 최근 유닛 그룹 '문빈&산하'로 활동하고 해외 팬 투어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


'아이돌 남매'로 주목받은 여동생 문수아는 현재 걸그룹 빌리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 문빈은 최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 새해 소망을 외칠 때 "수아가 어디서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영락없는 '동생 바보' 면모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