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여친이 미국 수도를 'LA'라고 하는데, 계속 만나도 될까요?"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미스터 선샤인'


미국과 호주 수도를 'LA·시드니'라고 답한 여자친구


'상식'이란 사회 구성원이 공통으로 알고 있거나 알아야만 하는 지식을 뜻한다. 


추상적인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 상식은 경계가 명확히 구분돼 있지 않다.


1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여친이 미국 수도 모르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이웃집 꽃미남'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수도를 물어봤다가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미국·호주·캐나다·대만·일본·중국의 수도를 물어봤다가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미국과 호주의 수도를 각각 'LA(Los Angeles)', '시드니'라고 답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시드니는 우리에게 익숙한 지명이지만, 수도는 아니다. 


인사이트미국 국기 / 뉴스1


미국과 호주 수도는 '워싱턴D.C.·캔버라'...누리꾼들은 '모르면 어때 vs 이건 아니다' 반응 엇갈려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D.C.(Washington)'이고, 호주의 수도는 '캔버라(Canberra)'다. 여자친구는 국가를 떠올렸을 때 가장 친밀감이 느껴지는 지역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캐나다·대만 수도는 모르더라. 일본하고 중국 수도는 알더라"라면서 "(여자친구가) 괜찮은 거냐 이거"라고 의견을 물었다.


캐나다의 수도는 오타와, 대만의 수도는 타이베이다. 


인사이트(좌) 호주 국기 (우) 뉴질랜드 국기 / 뉴스1


미국과 호주의 수도를 모르는 A씨 여자친구를 두고 누리꾼들은 반응이 엇갈렸다.


'모르면 어때'라고 한 누리꾼은 "미국 애들도 자기 나라 수도 모르던데 한국인이면 당연히 모를 수 있지", "너도 네팔 수도 대봐"라고 말했다.


반면 '이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은 "호주는 백번 양보해서 모를 수 있다 쳐도 미국은 선 넘었다", "고생하기 싫으면 얼른 탈출해라"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앎도 모르면서 다른 나라 수도가지고 상식 운운하는 것도 코미디"라는 기타 의견을 제시해 촌철살인이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인사이트블라인드